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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뭘할까, 추위, 교통체증' 아무 걱정없다, 설날엔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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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설날 연휴에 실패하지 않는 여흥이 있다. 삼태기 메들리처럼 ‘언제나 즐거운’ 테마파크 방문이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실패하지 않는 계획은 언제나 중요하다. 설 연휴, 이불 밑에 발가락으로 장난치는 것보다 재미있는 것이 밖에는 수두룩하다. 물론 짤막한 여행을 떠나면 좋겠지만 교통체증이 마음에 걸린다. 크게 공을 들이지 않는 대신, 즐겁게 추억을 만들고 오는 곳이 있다면. 바로 테마파크다. 4일 중 하루 날잡아 우루루 다녀오면 연휴를 즐겁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 어쨌든 언제나 ‘꿈과 환상의 세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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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설날 민속한마당에서 즐기는 민속놀이 배틀.



●민속놀이 배틀=
에버랜드에선 도령, 포졸, 산적 등으로 분장한 민속놀이 고수와 대결을 펼치고 이기면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종목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이다.

에버랜드는 27~30일 나흘간 ‘설날 민속 한마당’을 연다. 가족이 함께 연날리기, 땅따먹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명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SNS 회원이 참여한 설날 관련 웹툰 특별 전시회도 있어 중고생 자녀들도 좋아한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었다. 설날에 집에만 있는게 아니라 에버랜드에 왔다는 특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선 캘리그라퍼 작가 4인이 새해 소원이나 덕담, 가훈을 무료로 써준다. 물론 ‘로또 당첨’, ‘애인 구함’도 되니 될 때까지 집에 걸어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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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설날 민속한마당.



한편 에버랜드는 환상적 조명이 가득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를 진행 중이다. 눈썰매장, 스노 사파리,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겨울 즐길거리도 연휴 중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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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설날 행사.




●롯데 4종 세트=
과자선물 이름이 아니다. 연휴기간 서울 시내와 김해에서 롯데월드 네 곳을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또 잠실 롯데워터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설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설날 큰잔치’를 선보인다.

맏형 격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월 13일까지 ‘민속 한마당’ 공연을 펼친다. ‘단골’ 여성농악대 사물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거리공연도 있다. 제과업체 계열답게 환상의 숲 입구에서 추첨을 통해 행운과자를 나눠주는 ‘Dreaming 포춘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키 안에는 주로 덕담이 들었다. ‘무로 돌아가라’ 등 찜찜한 것은 없다. 원숭이와 닭띠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해주는 ‘송구영신’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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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와 함께하는 설날 큰잔치. 여성 농악대.



김해 ‘롯데워터파크’에 한복을 입고오면(곧 벗을테지만) 할인가 1만5000원에 입장한다. ‘K-POP&치어리딩 쇼’도 하루 3번 펼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해 치어리딩을 배워볼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설날 방문객에겐 떡을 준다. 벨루가, 해마, 바다거북, 열대어 등으로 장식한 따끈한 신년 떡을 증정한다. 28~29일 메인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중 연날리기와 윷놀이(닭띠 방문객)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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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와 함께하는 설날 큰잔치.



지난달 새로 문을 연 은평 롯데몰 내 ‘롯데월드 키즈파크’도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린이 한복 런웨이 쇼’를 원더스테이지 공연장에서 펼친다. 한복 착용 어린이(36개월~만 12세)는 10% 할인해준다.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입장료가 2만5000원(어린이)이니 2500원이나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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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새해맞이 캐릭터 포토타임.




●빙어낚시=
서울랜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빙어축제를 준비했다. 라바 눈썰매장도 있어 간단히 여행 떠나온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아롱이, 다롱이, 브루미즈 등 한복 캐릭터들이 정문과 세계의 광장에서 방문객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

새해소원을 빨간 풍선에 적어 하늘 높이 날리는 새해 소망 풍선 날리기도 열린다. 우리 전통 민속놀이와 해외 민속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해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상모돌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에서 부터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민속놀이가 더해져 더욱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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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에서 즐기는 빙어축제.



다음달 19일까지 귀여운 캐릭터 ‘안녕!괴발개발’과 함께 삼천리동산 스노우아이스존 일대에서 빙어축제를 진행한다. 매일 새벽 소양강에서 공수한 빙어를 방사, 누구나 쉽게 빙어를 잡을 수 있다. 빙어낚시장과 빙어뜰채 체험장을 마련했다. 특별공연도 있다. 판타지 뮤지컬 ‘앨리스와 전설의 용’과 SBS 스타킹 우승자 초청 마술사 김영진 ‘윈터 스페셜 매직쇼’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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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쁘띠프랑스



●전철타고 가는 프랑스=
가평 쁘띠프랑스는 전철과 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편히 갈 수 있다. 가평역에서 시티투어버스(www.gptour.go.kr)를 이용하면 된다. 설연휴 기간 ‘작은 유럽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색적인 겨울 풍경이 펼쳐졌다. 프랑스 전역을 다니며 수집한 수많은 이색 오르골과 프랑스 전통문화 민예품, 미술 회화, 조각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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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 별빛 축제.



지난해 문을 연 ‘장’과 ‘마리’의 방 등 새로 생긴 시설이 더해졌다. 프랑스 전통 복식도 빌려주니 이색적인 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공연도 풍성하다. 기뇰과 마리오네트 등 공연이 흥겹다. 실로 조종하는 코믹한 나무 인형이 어른들의 세상을 풍자하며 즐거움을 준다. 2월 말까지 ‘어린 왕자 별빛축제’를 열고 있다. 오후 8시까지 아름다운 겨울 별빛 아래 동화 속 세상에서 놀다올 수 있다. 반짝이는 청평호 빙판 위 언덕에 펼쳐지는 발광다이오드(LED)의 조명은 신비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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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살아있다.




●인사동 빅3=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다이나믹 메이즈(www.dynamicmaze.com)’ 인사동 점은 설날 ‘인사동 BIG3’ 상품을 선보였다. ‘다이나믹 메이즈’와 ‘박물관은 살아있다’, 쌈지길 ‘똥’ 테마파크 ‘놀이똥산’ 등 3곳을 3명이 한번에 체험할 수 있다. 가격도 3인 4만5000원(홈페이지 판매)으로 합리적이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미로 속 총 16개의 다양한 미션을 여럿이 협동해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공간이다. 무거운 사각형 장애물을 등으로 들어올려 통과하고, 미끄러운 롤링 봉이 설치된 가파른 벽을 줄 하나에 의지해 올라가는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착시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기발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오브제, 미디어 효과와 스토리가 더해진 ‘블랙 원더랜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눈의 여왕, 알라딘, 신데렐라 등 ‘어둠 속에서 만나는 동화 속 이야기’라는 테마로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공간이다.

쌈지길 ‘놀이똥산’은 5m 높이 쾌변 미끄럼틀 등 ‘재미’에 집중한 체험과 전시로 구성했다. 특히 황금 커플 변기 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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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리파크 만경비원.



신비의 정원 만경비원=열대식물원, 분재원, 만경비원 등 따뜻한 실내 관람 장소가 많은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28~30일 방문객 선착순 100팀(총 400팀)에게 매일 다육식물이나 개운죽 화분을 준다. ‘반려식물’로 인기가 좋은 다육과 개운죽은 공기정화효과가 탁월하다고 소문났다. 유료 개방하던 만경비원도 무료로 개방한다. 만경비원은 비밀의 정원으로 신비함과 함께 식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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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리파크 비단잉어.



29~30일에는 캘리그라피로 2017년 가족 소망을 써준다. 한해 소망이나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전문 캘리그라퍼가 즉석에서 써서 하나 밖에 없는 액자 또는 엽서로 만들어 준다. 힘찬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비단잉어 월동지’도 개방 중이다. 해설과 함께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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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뱅 뮤지엄의 집무실로 입성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밀랍인형과 경호원.




●설날에 만나는 트럼프=
세계 최고 월드 셀러브리티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서울 뮤지엄이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했다. 트럼프 밀랍인형은 파리 워크숍의 에릭 생 샤프레이 등 조소가,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등 장인 15명 장인들이 한 팀을 이뤄 제작했다. 세밀도가 뛰어나 진짜같은 느낌이다. 의상 역시 신경을 썼다. 세계적 명성의 양복장 이생로 디자이너(선 테일러)가 직접 트럼프 밀랍인형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맞춤형 수트를 완성했다.

트럼프 밀랍인형은 그레뱅 뮤지엄 내 ‘대통령 전용기’ 존에 있다. 31일까지 현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닮은꼴 찾기’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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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오마바 전 미 대통령 밀랍인형.



그레뱅에는 유명 정치인 이외에도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이민호 등 한류 스타를 비롯, 마이클 잭슨, 존 레논, 마릴린 먼로 등 월드스타와 김연아, 박찬호, 마이클 조던 등 스포츠 스타를 80여 명을 만날 수 있다. 비행기 조종사 시뮬레이션 게임, 디지털 밀랍인형 제작 체험 등 인터렉티브 체험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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