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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라라랜드' 美 아카데미 14개 후보 배출…韓 '밀정' 후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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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라라랜드’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 14개 후보를 배출했다. 뮤지컬 영화로서는 최다이며 ‘이브의 모든 것’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다 후보 배출 타이기록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2017) 최종 후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됐다. ‘라라랜드’는 남녀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이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작품상,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음악상,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주제가상에는 ‘오디션’ ‘시티 오브 스타즈’ 두 곡을 후보에 올리며 총 14개 후보를 냈다.

'라라랜드'는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사랑을 그린다. '라라랜드'는 앞서 골든글로브상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수상 여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라이트’와 ‘컨택트’는 8개 후보, ‘핵소 고지’와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이언’은 6개 후보, ‘로스트 인 더스트’와 ‘펜스’는 4개 후보, ‘재키’와 ‘히든 피겨스’는 3개 후보를 냈다.

전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이야기를 담은 ‘컨택트’는 작품상, 감독상(드니 빌뇌브),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까지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문라이트’도 8개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문라이트’는 작품상, 감독상(배리 젠킨스), 남우조연상(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 여우조연상(나오미 해리스), 편집상, 각색상, 촬영상, 음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은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송강호, 공유 주연의 ‘밀정’(감독 김지운)을 출품했으나 1차 후보 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는 '오베라는 남자', '랜드 오브 마인', '타나: 지상 최고의 사랑', '세일즈 맨', '토니 에드만'이 이름을 올렸다. ‘아가씨’가 미술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최근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노미네이트는 불발됐다.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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