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특검, 설 전후 청와대 압수수색 나설 듯 "법리검토 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월 초 '대통령 대면조사' 앞서 집행할 듯

김기춘·조윤선, 계속 혐의 부인

[앵커]

특검도 오늘(24일)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구속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인데요. 그리고 압수수색 역시 초읽기에 들어가 있습니다. 특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한 법리 검토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 청와대가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압수수색을 거부했습니다.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특검 나름의 법리 검토를 진행한 겁니다.

[앵커]

법리검토라는 것이 청와대 내부가 보안이라고 해서 거부한 것에 대해서 보안과 무관한 시설물을 특정해서 영장을 받는 방안, 이것인지 모르겠는데. 그럼 청와대 압수수색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기자]

특검은 다음 주인 2월 초에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관련해서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조사 전에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주나 설 연휴 직후, 청와대 압수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특검은 이번 설 연휴 동안 공식 브리핑은 없다고 하면서도 금요일인 27일은 상황에 따라 브리핑을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날 청와대 압수수색이나 박 대통령 조사 일정을 발표하지 않을까 주목됩니다.

[앵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도 조사중인데, 두 사람의 입장 변화가 없죠, 두 사람 다?

[기자]

의미 있는 진술 변화는 없다고 합니다. 블랙리스트 존재는 부인할 수 없지만 주도하지 않고, 범죄인지 몰랐다는 식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계속 제기되는데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관련해서 기자들이 계속 질문을 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정황은 포착을 하고 있는 건데요. 현재 말할 단계는 아니라면서 계속 확인중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역시 문제는 최순실 씨입니다. 최순실 씨가 특검 소환에 계속 불응하니까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언제쯤 집행해서 데려오는 건가요?

[기자]

체포영장은 집행하는 순간부터 48시간 동안 피의자를 데리고와서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오늘과 내일 최순실 씨의 재판이 있기 때문에 내일모레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요.

하지만 내일 재판이 연기가 되면서 내일 이 체포 영장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이 모든 것이 시작됐던 발화점에 있던 이화여대.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오늘 있었는데, 구속 여부 결정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이 날 것 같은데요. 정유라 씨 이화여대 특혜 의혹 관련 이대 교수들이 모두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최 전 총장 역시 구속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최 전 총장이 구속되면 정유라 씨 이화여대 특혜 의혹 관련한 수사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서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