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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삼성SDS, 당분간 실적 모멘텀 없는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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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부증권은 삼성SDS(018260)에 대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없고 물류사업 분할 완료에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물류 업무아웃소싱(BPO) 매출액은 작년에 31.9%의 고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률도 5%에 달했다”면서 “하지만 항공운송 특수가 일관성 있게 발생하기 어렵고 삼성전자의 판매물류 내재화 비중도 60%가 넘어가면서 올해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전날, 작년 4분기 매출액 2조3819억원, 영업이익은 16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권 연구원은 “4분기에 체질개선을 위한 효율성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고 컨설팅·시스템통합(SI)부문 매출액이 4000억원에 미달하면서 IT서비스 사업의 마진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물류BPO 매출액은 1조1000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TV, 패널 등의 항공운송 특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물류BPO 매출액은 2016년보다 4% 성장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3.8%로 예상했다. IT서비스 사업은 지난 2년간의 역성장을 벗어나 3.7% 성장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다소 더딘 컨설팅·SI의 매출 회복세,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물류BPO의 영업이익률 정상화를 감안하며 올해 영업이익을 14%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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