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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베,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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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의 지난해 말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 “각료가 개인 자격으로 하는 참배는 정부가 개입할 일이 아니다”라고 23일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 각당 대표질문에서 이나다 방위상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민진당 오구시 히로시(大串博志) 정조회장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아베 총리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존엄한 목숨을 희생당한 분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명복을 비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의 이날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두둔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나다 방위상은 지난해 12월 29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방명록에) 방위대신(방위상) 이나다 도모미라고 적었다”면서도 “방위대신인 이나다 도모미가 한명의 국민으로서 참배했다”고 밝혔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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