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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지난해 금융상품 광고 감소…“공모펀드 위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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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투자광고 심사 건수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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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금융투자사들의 투자상품 광고 건수가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도 투자광고 심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 광고심사는 총 6489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9% 감소했다. 공모 주식형 펀드가 줄고 사모펀드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펀드 마케팅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투자광고와 주가연계증권(ISA) 비대면계좌 개설 관련 투자광고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계좌개설광고는 9건에서 465건으로 큰 폭 늘었다.

전체 매체 가운데 온라인 투자광고의 비중은 전년 대비 11.6% 늘었다. 같은 기간 인쇄물(-17.1%), 신문(-28%), 방송(-27.9%) 등 전통적 투자 광고는 비중이 감소했다. 온라인 매체 활용이 높아지는 투자 추세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상품 출시 관련 이벤트 광고는 1177건으로 전년 대비 42건 늘었다. 이는 유형별 투자광고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공모 주식형펀드는 928건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주요 광고 트랜드로 ▲온라인 매체 광고 비중 확대 ▲ISA 및 비대면계좌 출시 ▲사은품 및 수수료 이벤트 광고 증가 ▲상장지수펀드(ETF) 광고 증가 등을 꼽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신상품 투자광고 지원과 투자광고 효율성 제고 및 불법투자광고 사전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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