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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군산에서 억대 수표 위조해 사용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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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억대의 수표를 위조해 사용해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3일 우체국에서 발행한 이백만원권 자기앞수표를 복사하는 방법으로 수표 76매 1억 5200만원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등)로 유모씨(41)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3일 군산시에 있는 한 우체국에서 200만원권 자기앞수표 1매를 발급받아 여관에서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수표 76매를 위조한 후 군산과 서천 일대 6개 주점 등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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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씨가 미리 컬러복사기를 구입해 수표를 정교하게 위조했고, 심야시간 실내가 어두운 술집에서 사용해 업주들이 속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표를 받으면 해당 은행에 수표번호를 조회해 도난이나 분실 등 사고 수표인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면서 “수표를 제시한 사람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수표 뒷면에 이서를 받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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