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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2016년 스타트업 투자 유치 현황 살펴보니…미미박스·우아한 형제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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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기업은 미미박스와 우아한형제들이며, 연간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총 9개로 집계됐다.

포브스 아시아판이 최근 발표한 '2016년 한국의 스타트업 대상 투자 현황' 자료를 보면, 뷰티 관련 업체인 미미박스는 연간 2회에 걸쳐 총 1429억원의 펀딩을 받았다. 2012년 사업을 시작한 미미박스는 뷰치 제품을 잡지처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뷰티 관련 O2O 기업을 진행 중인 회사다. 미미박스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에 한국산 화장품을 유통 중이며, 자체 브랜드 상품인 아임미미,포니이펙트,본비반트,누니 등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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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 형제들은 2016년 총 570억원의 펀딩을 받았다. 배달의 민족은 앱 출시 후 소비자,상점 등 다양한 층의 호응을 받았는데, 2016년 12월에는 월간 총 1070만건의 주문 실적을 내는 성과를 냈다.

레진 엔터테인먼트는 우아한 형제돌보다 70억원 적은 5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레진코믹스 앱을 활용해 웹툰을 유통 중인 레진 엔터테인먼트는 신인작가는 물론 제야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뒤를 이어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는 총 475억원, 옐로 모바일은 363억원, 비바 리퍼블리카는 265억원, 옐로 O2O는 250억원, 위드이노베이션,리디는 각각 200억원이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가장 많게 투자한 곳은 중국 업체인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570억원)이었으며, 뒤를 이어 한국의 IMM PE(500억원), NHN 엔터테인먼트(4750억원), 미국의 굿워터캐피털(409억원), 일본의 SBI 홀딩스(363억원) 등이 있다.

스타트업 누적 투자액을 기준으로 하면 쿠팡이 1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옐로 모바일(2262억원),미미박스(1773억원),4:33(1710억원),우아한형제들(111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벤처 캐피탈 업계 한 관계자는 "2017년 스타트업 대상 총 투자액 규모는 2016년과 비교할 때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사업 모델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 아시아판은 한국의 기대되는 10대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주요 업체로는 ▲위드이노베이션 ▲토스 ▲레진 엔터테인먼트 ▲스포카 ▲후이서울 ▲에이프릴스킨 ▲시웍스 ▲마인즈랩 ▲직토 ▲닷 등이 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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