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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IMF,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대로 낮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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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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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2%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16일 `세계 경제전망 수정치`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과 동일한 3.4%, 3.6%로 각각 제시했다.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별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이탈리아와 함께 한국을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된 선진국으로 언급했다. 종전 전망치가 3.0%라 향후 2%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세계 경제가 선진국, 중국 등 신흥개도국 성장세 개선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는 평가다. 위험 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럽과 일부 신흥국 금융 불안 심화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미국은 재정 부양책과 예상보다 양호한 작년 하반기 실적 등을 반영해 올해는 0.1%P(1.8%→1.9%), 2018년는 0.2%P(1.8%→2.0%) 각각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영국은 0.4%P(1.1%→1.5%), 일본은 0.2%P(0.6%→0.8%)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지속적 경기 부양책 효과를 고려해 올해 전망을 0.3%P(6.2%→6.5%) 높였다.

IMF는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과 구조 개혁 병행을 제안했다.

IMF는 “선진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잠재 성장률 제고를 위해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신흥개도국은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악화, 급격한 자본유출 등에 대비해 금융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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