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예견한 성지글 화제 "꿈을 꿨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예견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성지글 [사진 네이버 지식인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예견한 '성지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지글'은 '미래를 신통하게 예측한 글'을 뜻하는 인터넷 유행어다.

지난 2013년 한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감옥에 갇힌 꿈을 꿨다"며 "이 꿈이 개꿈이냐"고 질문을 올렸다.

그런데 "이 글의 내용이 맞았다"는 말이 퍼지면서 시국을 미리 내다 본 '성지글'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져 조회 수 5만8000건을 돌파했으며, 댓글이 1800개 이상 달리는 등 계속해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네티즌의 성지순례 댓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 네이버 지식인 캡처]

성지글이 확산되면 네티즌은 이 글을 찾아가 '성지순례' 댓글을 달며 소원을 빈다.

네티즌 wjdg****은 "성지순례 왔다"며 "주변에 하는 일이 모두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네티즌 yzzz****은 "로또 1등 되게 해달라"고 댓글을 적었다.

반면 지난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이걸로 대통령을 탄핵하면 이게 정말 나라냐"고 울분을 토했다.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를 맡은 서석구 변호사 역시 집회에 참석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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