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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들, 범대책위원회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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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들이 출판계에 범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2000여개 피해 출판사들을 대표하는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 대표자회의’는 9일 발표한 결의문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에 피해 출판사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실질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채권단은 또 범대책위원회가 정책자금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 출판사와 한국출판인회의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송인서적하고만 거래했던 400여 일원화 출판사들의 거래는 일괄적으로 한국출판협동조합으로 이관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리 융자를 약속한 상태다.

전국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는 공적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출판노조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출판계 위기를 방치해오다가 뒤늦게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생색내기용 지원책을 내놓았을 뿐”이라며 “진정으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면 제대로 된 공적자금을 투입해 채권단을 통해 송인서적이 발행한 어음을 직접 매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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