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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디아블로3’, 재기 성공하나…패치 적용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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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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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액션게임 ‘디아블로3’가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0.4패치’ 때문인데요.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이번 패치를 두고 기대감을 보이는 이용자들이 다수 감지됩니다. 이용자들이 골머리를 앓던 게임 내 부분에 적용될 개선사항이 눈에 띄는군요. 새로운 정복자 레벨과 전설 아이템 상향, 각종 스킬 조정 등으로 게임 전반의 플레이가 바뀔 전망입니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은 ‘대격변이다’, ‘진작 이렇게 했으면’ 등의 환영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번 패치로 버그(오류)가 생길 것 같다’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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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40%에 육박하는 등 그 위세가 대단했습니다.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여타 게임을 압도하는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죠. 그런데 그간의 반응은 거품이었던 것일까요. 두달이 채 안돼 시장 반응의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집니다.

물론 현재 PC방 점유율 4위(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 중인 인기게임이긴 하지만 초반 기세에 비하면 지금의 반응은 상상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서버 불안정에 대한 늑장 대응과 이용자 이탈이 본격화된 이후에 서버 추가 증설을 발표하는 등 블리자드의 뒷북 정책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되는데요.

블리자드 입장에선 최대한 빨리 대응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주일 이내 잡히리라 예상했던 서버 불안정이 보름을 넘기고 출시 한달째에 가까워지자 동종 업계도 블리자드의 대처에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업계 일반의 상식을 벗어난 서비스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죠. 서버불안정 대처에 있어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디아블로3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기억에서 잊힌 게임이 됐을지 모를 일입니다.

어찌됐건 이번 패치 이후 디아블로3의 이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패키지게임이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 온라인게임과 대결을 벌이는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로 덩치를 불리고 지속적인 고객 대응이 필수인 온라인게임에 맞서 디아블로3가 어느 시점까지 시장 반응을 이어갈지 궁금하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이겠죠. 게임 완성도라면 업계 첫손에 꼽히던 블리자드였기에 디아블로3 서비스에 이용자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블리자드가 이번 패치 이후 얼마나 바뀐 모습을 보일 것인지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눈길이 갑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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