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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남경필 지사, AI긴급현안영상회의 개최…방역대책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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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방역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2일 남경필 도지사가 안성과 포천 등 10개 축산 주요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AI관련 긴급 현안 영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남 지사는 "AI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현장 투입인력의 방한과 안전, 피로 문제 해결 대책이 필요하다. 다음 주 초에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인력 등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일 열린 "고병원성 AI 관련 긴급현안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논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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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기도는 축산산림국 동물방역위생과를 중심으로 자치행정과와 공무원 노조, 시군 방역현장 요원 등의 의견을 모아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키로 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일 안성지역 통제소를 방문한 결과 안성천이 너무 넓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방역방제기에 대한 시군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시군에 10대 정도의 방제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장비구입을 건의했다. 이에 남 지사는 즉석에서 예비비12억 원을 투입해 방제기 10대를 투입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AI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천시의 민천식 부시장은 "현재 2개 농가에서만 56만수를 살처분했다. 4개소의 거점통제소와 이동통제소 2개를 설치해 AI확산을 막고 있다"면서 "강원도 철원과 연접한 강포저수지 일대에서 AI가 발생해 오늘부터 인근 4개 농가 13만수에 대한 예방 살처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AI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천시의 민천식 부시장은 "현재 2개 농가에서만 56만수를 살처분했다. 4개소의 거점통제소와 이동통제소 2개를 설치해 AI확산을 막고 있다"며 "강원도 철원과 연접한 강포저수지 일대에서 AI가 발생해 오늘부터 인근 4개 농가 13만수에 대한 예방 살처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10개 시군 부단체장을 일일이 연결해 폐사와 방역현황, 현장통제소의 어려움 등을 확인했다.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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