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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與 김종태 “촛불집회, 종북세력이 선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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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진퇴 국회에 맡길것”]“그만한 흠집없는 사람 어디있냐” 朴대통령 맹목적으로 감싸기도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5주 연속 이어진 주말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從北)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29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현재 촛불시위는 전혀 평화시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며 “(26일 촛불시위 당시)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그 세력이)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사람들(좌파 종북 세력)은 조직과 자금을 다 준비했다”며 “여기에 당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탄핵하면 그대로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진다”고 말했다.

전 국군기무사령관 출신인 김 의원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재선을 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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