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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Oh!쎈 탐구]당신이 원하는 재개봉 영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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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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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영화 '노트북'이 재개봉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재개봉 요청이 쇄도하는 영화들을 꼽아봤다.

#1. '코요테 어글리'
재개봉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거론되는 영화가 바로 '코요테 어글리'이다. 지난 2000년 개봉했던 '코요테 어글리'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귀를 호강시켜주는 OST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내용은 이렇다. 빼어난 미모에 목소리까지 아름다운 21살의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송라이터가 꿈인 바이올렛은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욕으로 떠난 뒤 자신이 만든 곡을 들고 음반사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여러 명의 미녀들이 바텐더로 일하는 코요테 어글리란 이름의 바를 발견, 이곳에서 바텐더로 일하게 된다.

송라이터의 꿈을 떨치지 못하는 바이올렛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직접 발표할 수 잇는 기회를 찾아 난서지만 무대 공포증 탓에 결정적인 순간마다 도망치듯 달아나고, 규정을 어기고 바에 남자친구를 데려왔다는 이유로 질타를 당한 바이올렛은 코요테 어글리를 뛰쳐나와 작곡가의 꿈을 향한 집념을 불태운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코요테 어글리라는 바에서 일하는 여성 캐릭터 하나하나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OST인 'Can't fight the moonlight'로 유명세를 탔다. 이 노래를 극장에서 듣기 위해 재개봉을 원하는 팬들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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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이프 오브 파이'
세계적인 감독,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는 작품이긴 하지만 꾸준히 재개봉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당시 이 작품을 보지 못했던 이들이 이후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들으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것이 재개봉 요청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영상의 혁명이라고도 평가받는 작품.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소년 파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했지만 상상치 못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명 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이 함께 탑승해 긴장감이 감돈다.

그러나 이들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이 배에 남게 된다.
망망대해, 호랑이와 단 둘이 남게 된 소년의 이야기는 궁금증을 더하지만 영화를 보는 매력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의 아름다운 영상이다. 이와 같은 영상은 커다란 스크린에서 봐줘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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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신이 잠든 사이에'
멜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욕구가 커져가고 있는 지금, 명작 로맨스 영화 역시 재개봉 원츄 리스트에 빠질 수 없을 듯 싶다. 바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 특히나 추운 겨울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생각나는 최적의 타이밍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지난 1995년 개봉작으로 산드라 블록과 빌 풀만이 주연을 맡았다. 우연한 기회에 짝사랑하던 남자 피터를 구해낸 루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마 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얼떨결에 그의 약혼녀로 오해받은 루시는 생애 처음으로 느껴본 가족의 정 때문에 약혼녀 행세를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피터의 동생인 잭만큼은 가족의 호의와 호감과는 달리 루시가 약혼녀라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고 한편 루시는 그동안 완벽한 신랑감일 것으로 여겨온 피터에 관해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차츰 알게 됨에 따라 만일 피터가 '이상적인 남편감'이 아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잭의 순수하고 정직한 매력에 조금씩 빨려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갈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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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봄날은 간다'
할리우드 명작들 뿐만 아니라 국내 명작들 역시 많은 상황에서 한국 영화를 재개봉 원츄 리스트에 빼면 섭섭하다. 그래서 꼽은 작품은 국내 멜로 영화의 대표작인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는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배우 이영애와 유지태가 주연을 맡았다. 수많은 유행어들을 양산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어느 겨울,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어느 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상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빨려든다.

그러나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면서 삐걱거린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을 내비친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묻는 상우에게 은수는 그저 "헤어져"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우는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은수를 잊지 못하는 상우는 미련과 집착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과 강릉을 오간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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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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