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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Oh!쎈 탐구] 취향을 넘는다, 강동원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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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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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흔히 배우 강동원은 취향을 넘는 스타라고 불린다. 개인의 취향을 넘어서는, 말그대로 만인의 사랑을 받을 만한 매력을 지녔다는 것. 그래서 유난히 '톱스타'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배우다. 어느덧 데뷔 13년차가 된 강동원은 언제부터 이렇게 완성형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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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했다 - 강동원의 데뷔작은 2003년 MBC에서 방송된 '위풍당당 그녀'. 잡지 모델 등으로 활동했던 강동원은 안방극장에서 2003년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선 고운 꽃미남 외모. 하지만 이런 모습에서 반전되는 걸쭉하고 남자다운 사투리를 쓰는 민지훈 선생은 여심을 강탈하기에 충분했다. 1981년생인 강동원은 단숨에 청춘스타로 급부상했고 그렇게 강동원의 서막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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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 안방극장에서 '위풍당당 그녀'에 이어 아침드라마 '1%의 어떤 것'으로 새로운 재벌의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강동원은 '늑대의 유혹'으로 본격 화려한 시작을 열어제쳤다. 만찢남의 원조. 멋있음과 모성애를 동시에 자극하는 강동원을 보고 극장에서 터진 여성들의 함성 사건은 유명하다. '늑대의 유혹'도 그렇지만 같은 해 개봉된 '그녀를 믿지 마세요' 속 순박한 강동원의 모습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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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다- 2005년 '형사 Duelist'에 이 이어 2007년 'M'으로 한국영화의 원조 스타일리스트라 불리는 이명세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다른 얼굴의 강동원을 보여줬다.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스타를 넘은 배우 향기를 내뿜기 시작한 강동원의 색다른 작품 선택들이었다. 연기자로서 갖고 있는 강동원의 고민, 혹은 실험과 도전정신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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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다 - 강동원은 스크린을 통해 국내 대표 영화배우 선배들을 만나며 시너지를 발산하기에 이른다. 김윤석과 송강호. 김윤석과는 2009년 '전우치', 송강호와는 2010년 '의형제'에서 만나 연기파 선배-핫스타 후배 조합의 남-남 케미를 선사했다. 흥행은 물론 성공이다. 배우 뿐 아니라 각각 최동훈, 장훈 감독이라는 걸출한 연출가들과 만나 작업했다. 김윤석과는 이후 '검은 사제들'에서 재회한다. 그리고 황정민과는 2015년 '검사외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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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일한다 - 소집해제 후 강동원은 본격적으로 열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군도:민란의 시대'와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닌 두 편의 영화를 동시에 선보이며 배우로서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예열했다. '군도:민란의 시대'를 통해 보여준 사극에서도 열 일하는 외모,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보여준 절절한 부성애 연기 등이 관객들에게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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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했다 - 새로운 인생작을 만났으니, 그 영화는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이다.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을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오컬트적 요소가 강한 범상치 않은 영화에서 그는 묵직하면서도 매력있는 연기를 해 냈다. 악을 퇴치하기 위해 유황을 들고 걸어오는 그의 모습을 두고 관객들을 천사라고 불렀다. 강동원은 메이저와 마이너를 유연하게 오갈 수 있는 힘을 지녔다. '얼굴이 장르'라는 말은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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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 또 다른 강동원의 모습이다. '가려진 시간'은 강동원과 판타지가 만난 작품. '전우치'가 개구진 판타지 액션물이었다면 '가려진 시간'은 아련아련한 감성 판타지 드라마다. 몸집이 다 큰 성인과 아역 신은수가 분한 소녀의 우정이 순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데에는 강동원의 역할이 컸다.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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