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성장률 올해 1.7%, 내년엔 1.5% 그칠 듯"
EU는 이날 발표한 가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과 브렉시트가 비즈니스 신뢰도와 경제 상황에 미친 영향을 고려하면 영국의 2017년 경제성장률이 1.0%로 올해 1.9%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2018년의 경우 영국 국내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겠지만, 수출 증가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1.2%로 내년보다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영국과 EU 간 탈퇴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2018년에 경제성장 상승을 제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6월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했으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내년 3월까지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 EU와 탈퇴협상을 벌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U는 이어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EU 회원국인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내년엔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영향이 더 커져 올해보다 약간 둔화한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집행위는 또 올해 0.3%에 그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인상된 유가가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면서 1.4%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뤼셀 EU 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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