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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롯데, 베트남 청년창업 지원…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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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지 관계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우수 스타트업에 상금, 무료 사무공간, 후속투자 기획 등 제공]

머니투데이

롯데가 베트남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롯데그룹은 1일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와 롯데정보통신이 베트남실리콘밸리(VSV·Vietnam Silicon Valley), BK홀딩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현지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VSV는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설립한 액셀러레이터(창업 투자·육성 기관)로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베트남 현지 스타업 보육과 투자를 진행한다. BK홀딩스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백화과학기술대학교의 기술지주회사로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우수기업에 사무공간 및 IT(정보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

롯데는 향후 정기적으로 우수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해 선발 과정을 거쳐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백화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청년 창업 열기가 뜨거운 베트남에서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발굴,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의 가교 역할도 할 것"이라며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에 적극 투자해 베트남 신규사업 확대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체결 후에는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우수 스타트업이 사업계획 등의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중 3개 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총 5000달러(약 570만원)의 상금과 6개월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 창업 컨설팅 등의 혜택이 제공됐다. 각 1만 달러(약 1100만원)의 후속 투자 유치와 한국의 우수 스타트업들과의 교류 기회도 얻게 됐다.

한편, 롯데는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진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시네마 등 10여 계열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하노이시에 65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해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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