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스타트업 투자 동향] 10월 스타트업 투자 총 470.4억 규모…콘텐츠 분야 강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플래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총 470.4억 원…콘텐츠 분야 강세

2016년 10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17건, 470.4억 원 규모(2건 금액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9월 236.8억 원, 8월 1246.9억 원, 7월 688.5억 원, 6월 768억 원, 5월 313.5억 원, 4월 1,332.5억 원, 3월 263.7억 원, 2월 483억 원, 1월 736.5억 원 순으로 2016년 누적 투자규모는 6,541.6억 원이다.

분야별로 나누어 보면 그리드잇, 로켓펀치, 하이브로 등 총 6곳의 콘텐츠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며 강세를 보였다.

10월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은 국내와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선두기업 18개사가 연합한 디지털마케팅 그룹인 옐로디지털마케팅이다. 최근 애드테크(AD-Tech)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와 디지털 중심의 종합광고 에이전시 ‘애드쿠아’, 인도네시아 대표 디지털광고 기업 ‘애드플러스’ 등이 이 그룹에 속해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옐로디지털마케팅은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그룹사의 지배력을 확대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 견고화 및 확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드래곤빌리지의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 하이브로는 엔씨소프트로부터 64억 원을 투자받았다. 하이브로는 2009년 개인회사로 설립, 신규법인은 4년 차인 회사로 드래곤빌리지 IP를 중심으로 게임, 출판, 콘텐츠 사업을 하는 IP 회사다. 주요 실적으로는 1천 만 다운로드의 드래곤빌리지 게임과 4천 만 콜렉션 카드 판매, 100만 권 이상의 도서 판매를 이뤘다. 현재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 IP를 활용한 게임을 3종 정도 개발 중이며 이를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 콘텐츠 기업인 그리드잇은 지난 2월 투자 유치에 이어 5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그리드잇은 다양한 푸드콘텐츠를 담고 있는 ‘오늘 뭐 먹지’, 레시피 브랜드 ‘쿠캣’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론칭한 레시피 브랜드 ‘쿠캣’은 약 7개월만에 300만명의 팬을 모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쿠캣’은 특히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이 240만에 달한다. 그리드잇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진출과 국내 수익 모델 테스트에 힘쓸 계획이다. ‘오늘 뭐 먹지?’ 및 ‘쿠캣’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만든 경험으로, 내년 4천만 구독자를 목표삼아 해외 채널 육성을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PB제품, 쿠킹클래스 등의 오프라인 사업을 통해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셀렉트샵 29CM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억 원을, 동영상 유통 플랫폼 ‘스낵’의 개발사 매드스퀘어가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0억 원을 각각 투자받았다.

바이두, 스타트업 지원 위해 3조 원 규모 펀드 조성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3조 원 규모의 ‘바이두캐피탈’을 조성했다. 이들은 초기 개발단계 이상 규모의 인터넷 제품, 기술과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며 프로젝트 당 투자 규모는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다. 투자 자금은 대형 보험기금, 증권사, 전문투자 펀드 등에서 조달될 예정이다.

지난 달 바이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에 초기자금 2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탈 ‘바이두벤처'(百度風投)를 설립해 미래 산업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플래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장외시장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 내달 14일 문 연다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과 상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내달 14일 문을 연다. 한국거래소는 15일 KSM을 열고 다른 장외 플랫폼과 차별성을 가지고 창업 초기 기업에 특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KSM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은 모두 비상장사다.

KSM는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과 정책금융기관 추천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외거래 플랫폼이다. KSM의 주요 거래 대상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 성공업체, 정책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회사 등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기업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SM은 기존 장외시장보다 기술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가 뛰어나거나 기술력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초기 기업을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거래소 측은 KSM을 거친 스타트업에 대해 코넥스 시장 상장 특례 제도를 마련하고,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에 투자하는 ‘매칭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10월 투자 유치 스타트업]



글: 정새롬(sr.jung@platum.kr)

ⓒ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 중화권 전문 네트워크' 플래텀, 조건부 전재 및 재배포 허용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