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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重, 구조조정 비용 모두 털었다…3분기 흑자전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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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840억원…"11월 유상증자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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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삼성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00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조77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조4364억원) 대비 14% 늘어났다. 순이익은 1286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순손실 250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지난해 3분기에는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에 따라 적자를 봤다"며 "올해는 별다른 계약해지가 없고 구조조정도 조기에 마무리 지은 결과 3%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846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미국 퍼시픽드릴링(PDC)이 드릴십 건조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함에 따라 대손충당금 946억원을 설정, 최종적으로 1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흑자전환에는 구조조정 종료의 영향도 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손실 283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용을 모두 털어 낸 3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11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대형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추가 수주를 달성해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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