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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하 50도‘ 지구서 가장 추운 마을에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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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온 영하 50도, 모든 것이 얼어붙은 실사판 ‘겨울왕국’에 사는 사람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기온이 약 -67℃까지 내려가는 러시아 시베리아 툰드라의 오이먀콘(Oymyakon)이라는 작은 마을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500명이 살고 있는 오이먀콘의 겨울 평균 기온은 -50℃다.

뉴질랜드의 사진작가 아모스 채플(Amos Chapple)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 작은 러시아의 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나는 -47도에 얇은 바지를 입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추위는 내 다리를 휘감았고 내 입술은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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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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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먀콘의 땅은 항상 얼어있고 추운 날씨 때문에 휴대전화와 자동차 엔진은 계속해서 먹통이 됐다. 차는 달릴 때가 아니면 따뜻한 차고에 넣어 손상을 방지해야 했다.

오이먀콘 마을 사람들은 극한의 날씨 때문에 야외 활동 시간을 최대한 줄여 생활한다. 곡물이나 채소가 자라지 않아 마을 사람들은 육식 중심의 식생활을 한다.

겨울에는 3시간만 햇빛이 들어와 하루의 대부분은 어두컴컴하다. 반면 여름에는 이 마을에 하루에 21시간 햇빛이 비추고 온도는 7월에 약 22℃까지 올라간다.

채플은 오이먀콘에 가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사진에 담고자 했으나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운 날씨 때문에 카메라 렌즈가 얼어 초점을 잡기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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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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