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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파이낸셜타임스 "영국, 브렉시트 비용 최대 25조 원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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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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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EU와 결별하는 데 드는 비용이 최대 200억 유로, 25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자체 추산을 통해 영국이 EU의 예산으로 아직 내지 않은 분담금을 비롯해 EU에서 일하는 영국인들의 연금 등으로 이같은 액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FT는 브렉시트 비용을 종합적으로 추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과 EU의 돈 문제는 브렉시트와 무역협상에서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FT는 지적했습니다.

정확한 탈퇴 비용을 계산하기는 불가능하며 정치적 협상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FT는 자사의 추산 금액을 검토한 EU 관계자들이 합리적인 분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EU 관리들은 영국이 탈퇴 시점인 2019년까지가 아니라 EU 장기 예산이 잡힌 2020년까지 모든 지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아르투이 EU 의회 예산위원장은 영국이 회원국일 때 한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국은 EU에서 나갈 수 있지만,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약속의 준수 외에도 EU 회원국들은 영국이 단일시장 접근을 유지하는 대가로 향후의 EU 예산에 기여할 것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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