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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79일 만에 변경된 사드 부지…성주골프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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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예정 부지가 바뀌었다는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기존 성주군 성산포대에서 김천시에 인접한 성주골프장으로 변경됐습니다. 배치 시기는 내년 중으로, 당초 예정보다 조금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지난 7월 사드 배치 최적지로 성주군 성산포대를 선정했습니다.

[류제승/국방부 국방정책실장 (7월 13일) : 최적의 배치 부지로 경상북도 성주 지역을 건의하였습니다.]

성주 군민들은 레이더 전자파 안정성 문제 등을 들어 격렬히 반대했고,

[김항곤/경북 성주군수 (7월 13일) : 너무나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행정행위로 인해서 우리 군민들은 치를 떨고 있습니다.]

극심한 논란과 갈등 끝에, 성주군이 성산포대 대신 다른 부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자, 국방부는 까치산과 염속봉산, 성주골프장 3곳에 대해 한 달간 평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79일 만에 사드 부지를, 롯데가 소유한 성주골프장으로 변경·확정하고 오늘 국회와 경상북도, 성주군에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성주골프장은 해발고도가 680m로 성산포대보다 300m가량 높고 주변에 민가가 적어서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보지로 평가돼 왔습니다.

또, 진입로와 전기 등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고 면적이 넓어서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를 내년 중에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제시한 목표 시점은 내년 말이었기 때문에 배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정택)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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