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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홍콩 우산 혁명 2년여만에 다시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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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노컷뉴스

알렉스 초우(왼쪽)와 조슈아 웡. 조슈아 웡은 과거 우산혁명 당시 상징 인물로 떠오른 바 있다. 알렉스초우는 홍콩대에서 사회학과 비교문학을공부하다 시위 주역으로 참여했었다. (사진=유튜브영상 캡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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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이른바 '우산 혁명' 발발 2주년을 맞아 또다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홍콩 섬 애드미럴티(金鐘)의 정부청사 앞에서 28일 저녁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산 혁명' 2주년 맞이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우산 혁명의 상징인 노란 색 우산을 펴들고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의 조기 퇴진을 요구했다.

2년 전 우산 혁명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인 베니 타이(戴耀延·50) 홍콩대 교수는 "우리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려고 여기에 왔다"며 지난 4일 입법회의원(국회의원격) 선거에서 우산 혁명 활동가들이 당선돼 민주화 운동의 미래에 희망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까우룽(九龍) 지역에서는 산 중턱에 '진정한 보통 선거를 원한다'라고 적힌 대형 노란 현수막이 내걸렸다가 홍콩 당국에 의해 철거되기도 했다.

홍콩 시민과 학생은 지난 2014년 9월 28일부터 완전한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도심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다가 79일 만에 경찰에 강제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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