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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국내 자동차 업체, 한국보다 해외서 더 많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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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주요시장에 현지공장 잇따라 건설

신흥국 경기침체로 수출감소·파업따른 생산차질도 요인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량이 국내공장 생산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 대우버스, 타타대우 7개사의 국내 생산량은 277만3천67대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에서는 이보다 14만3천773대 많은 291만6천840대를 생산했다.

해외 생산량이 더 많아진 이유는 현대·기아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요 자동차 시장인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러시아, 브라질 등지에 현지공장을 잇달아 건설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내수 시장이 작고 인건비가 저렴하지 않아 자동차 업체들이 새 공장을 지을 유인이 적은 편이다.

특히 올해 1~8월에는 신흥국 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14.4%나 감소하면서 국내 생산이 줄었다.

또 총 20차례 파업으로 약 11만4천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준공한 기아차 멕시코 공장과 연내 완공되는 현대차 중국 4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의 해외 생산량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표> 국내 자동차 업체의 국내·해외 생산량

 ┌────────────┬────────────┬───────────┐ │(단위:대)               │        국내생산        │       해외생산       │ ├────────────┼────────────┼───────────┤ │ 2009                   │               3,512,926│             1,901,721│ ├────────────┼────────────┼───────────┤ │ 2010                   │               4,271,741│             2,604,762│ ├────────────┼────────────┼───────────┤ │ 2011                   │               4,657,094│             3,140,683│ ├────────────┼────────────┼───────────┤ │ 2012                   │               4,561,766│             3,635,467│ ├────────────┼────────────┼───────────┤ │ 2013                   │               4,521,429│             4,108,055│ ├────────────┼────────────┼───────────┤ │ 2014                   │               4,524,932│             4,414,094│ ├────────────┼────────────┼───────────┤ │ 2015                   │               4,555,957│             4,411,617│ ├────────────┼────────────┼───────────┤ │ 2015 1∼8              │               3,011,440│             2,795,139│ ├────────────┼────────────┼───────────┤ │ 2016 1∼8              │               2,773,067│             2,916,840│ └────────────┴────────────┴───────────┘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 국내생산은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 대우버스, 타타대우 7개사. 해외생산은 현대, 기아의 해외공장.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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