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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브렉시트 최대 수혜국은 英과 밀접한 日, 中,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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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영국 런던의 옥스퍼드 거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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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아시아 국가로 일본, 홍콩, 중국이 꼽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필딩 첸과 톰 올릭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유럽 국가들의 관계가 혼선을 빚게 됐다"며 "중요성이 그다지 크지 않았던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가 더욱 긴요하게 됐다. 아시아 경제는 글로벌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기회는 중국, 일본, 홍콩처럼 이미 투자, 금융, 관광, 무역 부문이 강화된 국가들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블룸버그 연구원들은 진단했다.

블룸버그의 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시아 국가와 영국의 긴밀도를 5가지 섹터로 나눠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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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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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홍콩과 중국이 뒤따랐다. 중국은 무역 및 관광에서 영국과의 긴밀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지만 위안 약세로 순위가 뒤로 밀렸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경우 무역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순위가 낮았다. 아시아 국가 중 1위는 일본이지만 전체 국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일본은 12위, 필리핀은 50위를 차지했다. 표에 있는 숫자가 낮을 수록 영국과의 긴밀도는 더욱 높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렉시트 여파가 이제서야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영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들의 관계가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여전히 미지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브렉시트 기회는 절대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브렉시트 기회를 완전히 잡기까지 사업과 투자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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