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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윤선 "소녀상 철거 동의 안 해…정부 결정사항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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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건국절 논란, '건국' 쓴다고 임시정부 부정 아냐"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는 31일 한일 위안부 합의 및 위안부 소녀상 철거 문제와 관련 "저 개인적으로는 (소녀상 철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소녀상 철거에 동의하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일 양국이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면 소녀상을 철거해야 하느냐'는 안 의원 질문에 "소녀상 철거 문제는 정부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조 후보자는 또 여권의 건국절 법제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건국이라는 용어는 여러 면으로 사용돼왔다"며 "건국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우리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경시하는 건 아니다"라고 사실상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이에 "1948년 8월15일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는 건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결과라는 역사가들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공세했다.

조 후보자는 그러자 "최근 제가 이 문제에 관해 읽은 칼럼 중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 하나 있다"며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를 통해 잉태되고 1948년 8월15일 탄생했다는 구절이 굉장히 역사지식이 깊지 않은 저로서도 와 닿는 표현이었다"고 반박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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