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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00만화소 카메라, 4000mAh 배터리... LG V20 상세스펙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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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GSM아레나에 공개된 V20 상세 스펙. GSM아레나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며칠 전 실제 이미지가 유출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의 상세 스펙이 해외 IT 매체 GSM아레나(GSMARENA)에 공개됐다. GSM아레는 해당 스펙을 100% 보증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꽤 많은 제품들의 상세 스펙을 맞춘 전례가 있고, V20의 공개가 임박했기에 이번에 공개된 스펙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

GSM아레나가 공개한 V20에 따르면, 우선 눈에 띄는 스펙은 카메라와 배터리다. 카메라의 경우 후면 화소가 2000만 화소를 돌파했다. 전작인 V10이 1600만 화소, 삼성전자의 갤럭시 S7과 노트7이 1200만 화소로 낮아진 점에 비하면 화소 수 자체는 국산 제조사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다. 다만 화소가 높아지면 그만큼 작은 이미지 센서 내 집적도가 높아져 노이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얼만큼 노이즈를 줄이고 디테일을 높였는지가 관건이다.

배터리의 경우 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무려 4000mAh나 된다. 전작인 V10이 3000mAh였으니 1/4나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36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다. 아마도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사용해 고해상도 음악 감상 시 배터리 소모가 큰 점을 염두에 둔 듯하다. 듀얼 DAC를 탑재한 아이리버의 초고가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 ‘아스텔앤컨 AK380(소비자가격 428만원)’의 경우 3400mA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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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블라스가 유출한 V20의 실제 이미지. 에반 블라스 트위터 화면 캡처.



V20의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한 5.7인치다. 갤럭시 노트7과 거의 흡사하다. 다만 V20은 세컨드스크린이 더해져 실제 화면크기는 조금 더 큰 수준이다.

CPU는 쿼드코어 사양의 퀄컴 MSM8996 스냅드래곤 820이, GPU는 아드레노 530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내부 저장공간과 램(RAM)의 용량. GSM아레나는 32/64GB에 4GB 램을 탑재하거나 혹은 128GB의 저장공간에 6GB의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중국 버전에서 128GB 저장공간과 램 6GB를 탑재해 출시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기에 LG전자가 128GB 저장공간에 6GB 램을 탑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 밖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 4, IPS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의 기능과 가속도계, 자이로 센서, 근접센서, 나침반 등의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단자는 G5와 동일한 USB 타입-C가 사용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폰 중에서는 LG전자가 USB 타입-C 단자를 G5를 통해 가장 먼저 적용했다. 이 단자는 애플의 라이트닝 커넥터처럼 앞뒤 구분 없이 꽂을 수 있고 전송속도가 훨씬 빠르다. 갤럭시 노트7에도 사용됐고 PC에서도 USB 타입-C 단자 채택이 늘고 있어 향후 모바일 기기의 주요 단자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IT 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Evan Blass)가 24일(현지시간) 전 V20 실제 이미지를 유출한 바 있다. LG전자는 27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V20(모델명 LG-F800L)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V20의 글로벌 공개일은 9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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