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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문종, 독립문화원 매각논란에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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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해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공세”

“루크 드래곤, 일본계 아닌 미국계 회사”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부친의 한국독립문화원 일본계 기업 매각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의 부친인 홍우전 전 의원이 하와이 오하우섬 남부 호놀루루시 소재의 독입문화원 건물과 토지를 145만 달러(약 16억5000만원)에 일본계 유한책임 회사 ‘루크 드래곤(Rooke Dragon LLC)’에 매각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위 내용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음해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공세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문화원을 루크 드래곤이라는 일본계 유한책임회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으나 중개업체인 소더비 측은 드래곤사가 일본계 유한 책임회사가 아니라 하와이 유한책임회사 즉 미국계임을 밝혀왔다”며 “일본계 책임회사 매각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경민학원이 2002년 55만달러(약 6억3000만원)에 사들인 뒤 2003년 독립문화원으로 꾸며 개장한 이후 소유자가 홍 전 의원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으나 홍 전 의원이 2001년 매입한 부지는 항일 유적지로 이곳에 일본인이 콘도를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사재를 털어 매입했으며 이곳을 독립문화원으로 만들어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로지 홍 전 의원의 애국심의 발로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15년간 매년 1억원 이상의 사비로 관리해 온 사유지일 뿐 경민학원의 자산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매각을 결정한 사안을 갖고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무책임하게 매도하는 것은 기본적 양식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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