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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곰·호랑이·백마·닭·용, 신화동물 놀이터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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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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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우리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주제로 한 기획놀이터가 7월1일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문을 연다.

우물을 통해 인간세상으로 나오는 용의 형상이 기본 테마다. 곰, 호랑이, 백마, 닭 등 다섯 신화동물들이 놀이터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놀이터는 동굴을 통해 신화세계로 들어가는 형태다. 단군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굴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으로 변신하고자 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놀이터에서는 곰과 호랑이 입을 통해 진입하는 작은 동굴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터의 전체적인 형상은 용이 우물로부터 솟아나오는 모습이다. 큰 용머리 조형물과 함께 곳곳에서 소리 체험, 빛 체험, 크라이밍 체험, 탐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신화동물놀이터는 9월말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와 연계한 것이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신화 속 동물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전시를 준비 중이다. 곰, 백마, 흰닭, 호랑이, 용이 주인공이다. 하늘, 동굴, 우물, 산 등의 공간을 배경으로 신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흥미로운 이야기세계로 어린이들을 이끈다.

어린이들은 우리 신화를 오히려 낯설어 한다. ‘하늘을 나는 말’하면, 으레 그리스신화의 페가수스를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 신화에도 하늘을 나는 말을 비롯, 다양한 동물들이 나타난다. 단군신화의 곰과 호랑이,, 박혁거세신화의 하늘을 나는 말, 김알지신화의 왕의 탄생을 알리는 닭…. 왕건신화에서는 용이 우물을 통로로 바다 속 용궁세계를 드나들기도 한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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