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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후쿠시마 원전 물탱크서 또 고방사성 오염수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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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저장 탱크(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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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보관하는 물탱크에서 또다시 누수가 발생했다고 27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전 현장을 순찰 중이던 하청업체 근로자는 오염수 저장 탱크의 연결 부위에서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물탱크에 보관돼 있는 물은 제염장치를 통해 한 번 걸러진 것이지만 고농도 스트론튬 등의 방사성 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 측은 누수가 발생한 물탱크에서 오염수를 모두 빼낸 뒤 누수 방지 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

도쿄전력은 이번 누수로 약 72ℓ의 오염수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전력 측은 탱크 주변에 설치된 차단막 때문에 원전 부지 밖으론 세어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의 물탱크에선 오염수 누출이 지속적으로 발견돼 지난 4월에도 관련 보수작업을 벌인 바 있다.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누출이 발생한 물탱크는 모두 볼트로 강판을 연결한 '볼트형 탱크'다.

도쿄전력 측은 이를 단계적으로 '용접형 탱크'로 바꾼다는 계획이었지만 "주변에 차수벽 설치한 이후 끌어올려지는 지하수의 양이 늘면서 용접형 탱크를 계속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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