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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스페인 총선, 집권 국민당 승리…과반 확보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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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대행(가운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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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6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집권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이 승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약 90% 완료된 가운데 국민당은 약 3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당은 지난해 12월 총선(123석) 때보다 많은 137석의 의석을 얻었지만 과반(176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은 86석을 확보해 국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사회노동당은 90석을 얻었다.

국민당을 턱밑까지 추격해온 좌파연합 포데모스는 71석을 얻었으며 친기업, 친유럽연합(EU) 성향의 신생정당 시우다다노스가 32석으로 포데모스의 뒤를 이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해 12월20일 총선이 치러졌지만 연정구성에 실패하면서 이번 조기 총선이 치러졌다.

그러나 이번 역시 지난번 총선과 마찬가지로 절대다수를 차지한 정당이 없어 정치불안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총선 후 연정구성에 실패한 각당지도자들에 대해 이번만큼은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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