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각각의 종목의 우승자들을 만나 당시의 정황과 게임에 대한 솔직한 의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그 첫번 째 순서로 '인생은잠입'이선우 선수와 '래프' 안창완 선수와의 인터뷰를 서울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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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사람 모두 우승 축하한다. 소감을 간단히 이야기한다면?
안창완(이하 안): 우선 한국인으로써 큰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이 너무도 기쁘고,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이선우(이하 이): 저 역시 우승을 거둔 점이 기쁘고, 같이 출전한 파트너와 함께 챔피언이 됐다는 사실과 두 종목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에 지금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
Q. 이번 대회는 언제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쳤나?
안: 올해 들어와 ‘드림핵’ 대회에 참가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으며 한국의 LG컵과 미국 대회 2개 정도에 참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가장 자신있던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이 2:2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듣고 이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 준비라고 할 만큼 특별한 것은 없었고 이번 ‘EVO2012’ 대회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몰리니까 특별히 무엇인가를 더 하기 보다는 평소 하던대로 연습하고 컨디션을 잃지 않는 것에 주력했다.
Q. 대회를 준비하면서 타겟으로 두고 공략법을 고민했던 상대가 있었나?
이: 특별히 고민이라고 할 것은 없었지만 대진표를 보고 어떤 선수와 붙게 될 지를 고민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우메하라 선수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의 유명 선수들을 만날 경우, 그리고 ‘풍림꼬마’ 이충곤 선수를 만날 경우 모두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안창완 선수를 쳐다보며) 아! 팀메이트인 안창완 선수도 라이벌이니 많이 생각을 하긴 했다(웃음)
안: 언제나 여유가 넘치는 이선우 선수와 달리(웃음) 캐릭터 중 류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쉬운 상대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류가 특히 힘들어하는 세스나 캐미, 가일, 달심과 같은 상대 위주로 공략법을 고민했던 것 같다.
Q. 연습을 진행할 때 보통 서로 대결을 했을텐데 도움이 됐는지? 연습 하면서 포인트를 짚어주는 식으로 지원을 했나?
안: 물론이다. 서로 대결을 진행하면서 특정 상황이나 버릇 드이 몇 가지 보여서 “이럴 때 이런 선택을 많이 하더라”와 같은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이: 지난 ‘드림핵 섬머’ 대회에서 둘이 결승전서 대결했는데, 그 동안 연습때 이야기했던 것들을 직접 실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Q. 이번 ‘EVO 2012' 대회에 출전하면서 각각 몇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나?
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둘 다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종목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갔다. 함께 한다는 생각과 그 동안의 연습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면서 자신감이 넘쳤고 시작하기도 전부터 “우승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어느 순간 “아 이건 우리의 게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달까? 걱정이 별로 되지 않았다.(웃음) ‘슈퍼스트리트파이터4AE’ 쪽은 아무래도 혼자다보니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
안: 자신감의 차이인것 같다, 저는 ‘슈퍼스트리트파이터4’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뷰에서도 이선우 선수는 “우승할거다”라고 농담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Q. 'EVO 2012'에 참가하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상대는?
안; 최근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쪽에서 오랫동안 게임을 하다보니 그쪽이 더 기억이 남는데 리키 오티즈 선수와 PR발로그 선수 팀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5월에 미국에서 대결했을 때 그때는 큰 어려움 없이 이겼는데 그 후 게임에 패치가 적용됐다. 이 패치의 특성대로라면 그 팀이 더 약화됐어야 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 없이 보다 강력함을 발휘하며 저희 팀을 압도했다. 그 친구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은 안창완 선수와 동감이고, ‘슈퍼스트리트파이터4AE’에서는 승자조 8강전서 만난 우메하라 선수가 가장 인상이 깊었다. 그 동안 자주 대결을 하긴 했지만 가장 큰 무대에서 제대로 대결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내심 기대가 됐었다. 솔직히 우메하라 선수의 네임 밸류에 압도당할 수도 있었지만 프레셔에 당하지 않고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
Q. 결승전에서 이기고 우승이 확정됐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안: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에서는 위에서 이야기 했듯 큰 걱정은 없었기 때문에 예상한대로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었으면서, 동시에 ‘슈퍼스트리트파이터4AE’ 가 남아있으니 너무 좋아하다 보면 이선우 선수가 긴장이 풀릴까봐 아직 좋아하긴 이르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잠입: ‘스트리트파이터X철권’에서 패자조로 내려가긴 했지만 오히려 자만하지 않게 도와줘 득이 됐다고 생각하고, ‘슈퍼스트리트파이터4AE’ 역시 긴장 안하고 게임 진행하면서 결과도 원했던 대로 나와서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 경기 마치고 상대선수와 악수를 마치고 난 뒤에서야 팀원이나 가족들 생각이 몰려왔다. 어머니께서 형과 함께 스트림으로 보고 계셨다는 이야기 듣고 눈물이 날 뻔 했으며, 스테이지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던 많은 한국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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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소속팀인 '팀매드캣츠 웨스턴 울브즈'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프로 활동에 나섰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했는지?
이: 팀이라던지 스폰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꽤 예전부터 해왔는데, 스폰서보다는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팀 입단쪽을 고려해왔다. 그 동안에도 여러 기회들이 있었지만 많은 것을 따지고 고민하고 논의하던 차에 저희와 좋은 관계를 가져온 영국의 라이언 하트 선수로부터 새로운 팀을 창단하게 됐으니 둘 다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 동안의 제안은 개인 스폰서 형식이었는데 저희는 함께 활동하기를 원했던 만큼 그에 맞는제안을 받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러다가 지난 WCG2011 때 부산에 온 라이언 하트 선수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됐으며 우리가 생각했던 조건이 상당 수 맞아들어가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
Q. 팀과는 어떻게 활동을 이어가며 어떤 지원을 받는가?
안: 팀 자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직접 만나기보다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을 동원해서 매니지먼트를 해주는 라이언 하트 선수와 스케쥴 등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메인 스폰서인 매드캣츠쪽으로부터도 지원에 관련된 연락을 받기도 한다.
Q. 팀 구성을 보니 격투 외에도 다양한 파트가 있는 것 같은데 이들과 이야기도 해봤나?
안:'팀 매드캣츠 웨스턴 울브즈' 소속으로는 우리 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나 FPS게임 관련 팀들이 있는데, 연결고리가 없어 드림핵같은 이벤트에서 지나치면서 인사를 하는 정도다. 사실 다른 파트 선수들과는 어색하다(웃음).
Q. 팀 소속이 되기 전과 후에 차이가 있다면?
이: 연습 환경은 기본적으로 팀 입단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 어디 숙소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은 한층 가볍다. 그 동안은 지원이라는 것을 특별히 받을 수 없다보니 큰 메이저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아니면 본전치기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마음 씀씀이가 좁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은 그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조금 더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안: 저같은 경우는 본업이 따로 있다보니 생각할 부분이 더 많은데,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관리받는 것은 아니고 게임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하면 대회 성격에 맞게 비행기나 숙박비 등에 대해 지원을 받게 된다.
Q. 앞으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이: 조만간 진행될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대회'에서 12월 그랜드파이널까지 모두 우승하는게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안창완선수가 영어실력이 뛰어나 매번 도움을 받는데 고마우면서도 미안해서 영어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그 외에는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
안: (이선우 선수를 보고 묘한 미소를 지으며) 저도 '스트리트파이터 25주년 대회' 좋은 실력 거두고 싶다(이번 대회는 1:1의 개인전 방식이다). 그리고 대회에서 집중력이 좋아야 하기에 체력을 관리하는 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싶으며, 프로게이머로 긍정적인 삶을 사는 가운데 게임도 조금 더 즐기고 싶다.
Q. 과연 프로게이머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이: 많은 분들이 나이 30이 넘으면 프로게이머로는 끝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게임 선수들 중에도 젊은 선수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진 노련한 선수들을 많이 봐왔는데 30살 넘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길로 좋은 길을 발견해서 그쪽에 눈이 간다면 그만두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꼬부랑 할아버지가 돼도 하고 싶다(웃음).
안: 다른 선수들이 30 중반에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도 실력이 무뎌지지 않는 경우 많이 봐와서 나이는 제약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향후 몇 년간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그 동안은 '스트리트파이터'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만일 다른 게임의 대회에 관심이 생긴다면 그건 어떤 게임일까?
안: 이번 'EVO2012'대회 기간 동안 '인저스티스'라는 대전 격투 게임이 처음 시연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대회가 진행되면 한 번 나가보고 싶다.
이: 같은 캡콤 게임인 '얼티밋 마블대캡콤3'에 관심이 많아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렸던 대회에 나가본적도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니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상황이 더 좋아진다면 이쪽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리고 '인저스티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아! 소문만 들리지만 '다크스토커즈'의 신작이 정말로 나온다면 이쪽도 꼭 해보고 싶다.
Q. 대전격투 게임을 즐기지 않을때 평소에 어떤 게임들을 플레이하나?
이: 저는 비디오게임을 굉장히 좋아해서 출시되는 비디오게임을 다 해보고 싶지만 연습 때문에 쉽게 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배트맨 아캄 시티 GOTY 버전'을 구입해 재미있게 즐겼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에도 대전 격투쪽의 게임 패턴이 생각나면서 빨리 게임을 꺼야할 것 같을 때가 있다(웃음). 최근 즐긴 게임 중 엔딩을 본 게임으로는 '언차티드' 2와 3를 스토리만 빨리 깬 적이 있다.
안: 저는 이선우 선수와 다르게 광범위한 의미의 비디오게임은 아니라서 '스트리트파이터2'가 나온 이후에는 격투 게임 밖에 모르고 살았다. 어쩌다가 격투 게임 안할때 '테트리스'나 '비주얼드'와 같은 게임을 즐기며, 최근에는 카이로소프트의 '에픽 아스트로 스토리'를 3일 내내 플레이했다.
Q. 파트너가 아닌 게이머로 봤을 때 서로의 장점과 단점은?
안: 이선우 선수의 장점은 '잘 꺾이지 않는 기세'다. 자기 주도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경향이 강하고 이것이 시합때 도움이 된다. 단점으로는 예전에는 게임 진행상 캐릭터나 게임 전개가 마음에 안 들때 감정적으로 흔들리며 힘들어하는 시절이 있었다. 최근에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걱정이 된다.
이: 저는 조금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비해 안창완 선수는 상대가 뚫고 들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수비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둘 다 다른 사람이 수비적으로 얍삽하게(웃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 함께 토론하곤 한다. 또한 과제를 던져줘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게 해주며 그 누구도 모르는 테크닉을 연구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단점이라면 캐릭터가 너무 정직해서 아쉬울 때가 많다. 저는 고우키가 메인이지만 보다 좋은 성적을 위해 상성을 고려한 캐릭터 변경도 고려하는데, 안창완 선수의 경우 얼마 전까지 그런 모습이 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로즈나 페이롱도 가끔 쓰지만 보다 많은 캐릭터를 쓰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Q. 각각 어떤 계기로 격투 게임을 시작하게 됐나?
이: 어떻게 접했는지는 잘 기억 안난다 삼촌 손을 잡고 놀러간 오락실에서 동전이 3~4줄 쌓인 '스트리트파이터2'를 보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학생 시절에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철권'등을 즐겼다. 그러다 '스트리트파이터4'를 접하면서 제대로 몰입해서 게임을 즐기게 됐다.
안: 90년대 초반 '스트리트파이터2' 붐의 한 가운데서 같이 휩쓸려 다니면서 오락실 다닌 이후로 헤어나오지 못한 것 같다. 하나를 시작하면 끝까지 가려는 성격인데 격투 게임은 끝이 없었다(웃음). 그리고 그 이후는 격투 게임을 떠난 적이 없으며 남들 피시방 갈 때도 오락실로 향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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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사람이 파트너가 된 계기가 있다면?
안: 처음부터 알고 있던 것은 아니고 격투 게임 전문가이신 게임동아의 조학동 기자님과 이야기하던 중 '인생은잠입'이라는 닉네임의 게이머가 하는 플레이를 본적이 있냐고 소개해 주셔서 찾아봤는데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던 차에 게임을 같이 하게 됐고, 점차 서로에 대해 알게되면서 인간성이 마음에 들어서 같이 하게 됐다.
이: 2009년에 처음 '스트리트파이터4'가 나왔을때 게임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열린 캡콤 주최 대회의 영상으로 처음 '래프'라는 닉네임을 쓰는 선수의 경기를 보게 됐다. 굉장히 공격적인 풍림꼬마와 비교되는 수비 스타일에 얼굴을 익혀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르바이트 장소에 게임을 구입하러왔다. 그 때 실수로 거스름돈을 조금 덜 줘서 나중에 쫒아가서 거스름돈을 더 내어줬다. 이후 역시 조학동 기자님 소개로 정식적으로 만나게 됐는데 그 이후는 잘 기억이 안날 정도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역시 인간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Q. 지금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과연 이런 기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나. 그리고 좋은 성적을 위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이: 최근 성적이 조금 좋다고해서 '우리의 시대'라거나 '전성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예전에도 미국과 일본 게이머들과 대립하던 한국 게이머들이 정말 강했던 시기가 있었다. 잠깐 격투 게임의 인기가 줄어들며 약해졌던 것 뿐이지 언제나 한국 게이머는 강했고 라이벌들과 좋은 대결을 펼쳐왔다. 이에 서로를 존중하며 노력하면 게임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더 많은 만남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안: 저도 여기에 동의하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저희가 언제까지 건강한 정신 상태를 가질 수 있을까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Q.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중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안: 예전에는 항상 세계 최고가 돼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이: 대회는 많으니 한 번 우승했다고 자만할 수 없고 계속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2012년 우승자였어도 2013년에는 역시 도전자이며 더 어려운 길이 기다린다. 그리고 내년에 더 노력해 2년 연속 우승하면 더 기쁠 것 같다. 그리고 조만간 시작될 25주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 분들께 인사를 부탁한다
안: 안녕하세요. 팀 매드캣츠 웨스턴 울브즈의 '래프' 안창완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스트리트파이터'가 '철권' 다음의 인기를 누리는 상황임에도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이번 성적은 모두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이룬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안녕하세요. 팀 매드캣츠 웨스턴 울브즈의 '인생은잠입' 이선우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고 자신감의 근원이 됐다. 'EVO' 대회 등 격투 게임 대회에도 조금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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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형근 기자 <noaros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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