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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수도권 매매시장 호조세 지속되며 주택 매매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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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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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감정원


수도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하고 실수요자 거래가 증가하면서 이달 주택 매맷값 상승률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은 월세 계약 증가로 지난달 대비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이 올해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월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 분양 호조로 매매시장 상승세 지속
이달 주택 매매시장의 상승세도 수도권이 이끌었다. 수도권(0.09%) 중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 호조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며 재건축 아파트와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경기는 재건축 예정단지와 교통망 개선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2%)은 여신심사 선진화방안 확대시행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 전남 등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해 신공항 건설 등 호재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가 23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세종과 광주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충남과 경북이 신규 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15%), 부산(0.13%), 전남(0.12%), 강원(0.11%), 울산(0.11%)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00%), 전북(0.00%)은 보합, 경북(-0.18%), 충남(-0.17%), 대구(-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 위례신도시 영향으로 하락 전환
수도권 전세시장(0.18%) 중 서울은 송파구가 인접한 위례신도시의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다. 그러나 재건축 이주수요로 강남구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서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됐지만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4%)의 경우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확대 시행으로 전세잔류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은 이전기관 종사자의 전세선호, 강원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각각 상승폭 확대됐다. 이와 달리 경북은 경기 침체지역과 신규 주택공급 영향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제주는 이사철 종료와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지난 2014년 7월 이후 23개월만에 하락 전환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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