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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라크 팔루자 외곽에서 IS 땅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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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이 팔루자에서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뚫어놓은 땅굴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루자는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 22일부터 탈환전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5㎞ 떨어진 수니파 밀집 지역이며 IS가 2014년 1월에 점령했다.

땅굴은 팔루자 외곽 도시에서 발견됐다. 정확한 위치와 땅굴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라크 정부군은 현재 IS 수중에 있던 외곽 도시를 되찾고 팔루자 인근까지 진격했다.

그러나 IS가 민간인 5만여 명을 인질로 삼고 있어 향후 작전에 속도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IS는 예전에도 점령지에 땅굴을 뚫어 공습을 피하고 무기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해왔다.

지난해 11월 쿠르드족 민병대가 미군의 지원으로 탈환한 이라크 북부 신자르에서도 30~40개의 땅굴이 발견됐다. 땅굴 출입구는 주택 바닥에 숨겨져 있었고 지하에는 수백 미터 길이의 땅굴 수십개가 그물망처럼 엮여있었다.

같은 달 이라크 정부군이 탈환한 베이지 지역에서도 IS의 땅굴이 발견됐다. IS 조직원들은 땅굴을 통해 거리의 상점과 폭탄 공장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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