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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항공 촬영용 드론 격전, 샤오미·DJI·유닉 드론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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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촬영 드론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유닉, 3D로보틱스, DJI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경쟁 중인 이 시장에 샤오미가 참가했기 때문이다. 기존 항공 촬영 제조사들은 성능과 편의 기능으로, 샤오미는 가격대비 성능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DJI 팬텀 4와 유닉 타이푼 H, 출시 예정인 샤오미 미 드론 4K 등 제조사별 주력 항공 촬영 드론의 성능과 특징을 비교해본다.

◆ 4K 영상,1200만 화소 정지 영상 촬영 기능은 세 모델 공통

IT조선

항공 촬영 드론 3종 모두 1200만 화소 사진과 4K 해상도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은 유닉 타이푼 H가 비교적 우수하다. 이 제품은 비행 시 랜딩 기어(착륙 시 쓰이는 지지대)가 접히기 때문에 촬영 중 카메라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카메라를 360도 좌우 회전할 수 있으며 렌즈 초점 거리도 35mm 환산 14mm로 가장 넓다. 반면, 최대 고도가 낮은 점은 아쉽다.

DJI 팬텀 4는 4K와 UHD, 풀 HD 등 다양한 해상도와 프레임을 지원한다. 샤오미 미 드론 4K 버전 역시 DJI 팬텀 4와 대등한 카메라 성능을 가진다. 세 모델 모두 항공 촬영 시 흔들림을 제어하는 3축 짐벌을 지원한다.

◆ 편의 기능, 배터리 지속 시간 조금씩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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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델의 주요 차이점은 편의 기능과 가격이다. 편의 기능은 DJI 팬텀 4가 가장 우수하다. 이 제품은 비행 안정을 위한 장애물 감지 기능과 고도를 유지하는 비전 포지셔닝을 지원한다. 스포츠 모드 사용 시 비행 속도가 레이싱 드론 수준으로 빨라지는 점도 돋보이며 비행 고도도 가장 높다.

유닉 타이푼 H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초음파 방식 장애물 회피 기능도 돋보이며 사용자 주변 선회, 경로를 터치로 지정해 자동 비행하는 기능도 장점이다. 샤오미 미 드론 4K의 특징은 자동 이착륙 기능이다. 조종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드론이 자동 이륙해 고도를 유지하고,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연스럽게 착륙한다.

DJI 팬텀 4와 샤오미 미 드론 4K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조종기를 연결해 사용한다. 반면, 유닉 타이푼 H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달린 전용 조종기로 제어한다. 세 모델 모두 카메라 촬영 화면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지원 거리는 DJI 팬텀 4가 가장 길고 유닉 타이푼 H가 가장 짧다. 비행 시간은 25분~28분 남짓이다.

가격대는 샤오미 미 드론 4K가 가장 저렴하다. 이 제품은 7월 이후에나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경쟁 모델의 절반 이하다. DJI 팬텀 4는 성능이 우수한 만큼 가격도 높다.

◆ 탁월한 안정성, 풍부한 기능 인상적인 DJI 팬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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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팬텀은 항공 촬영 드론의 대명사다. 이 제품은 고화질 카메라와 다양한 비행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안정성 면에서는 어떤 항공 촬영 드론보다 우수하며 스포츠 모드도 매력적이다. 본격적인 항공 촬영을 즐기고자 한다면, 기본기와 편의 기능이 튼튼한 드론을 원한다면 DJI 팬텀 4를 추천한다.

◆ 시야 자유롭고 화각 넓어,,,유닉 타이푼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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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 타이푼 H는 사진과 영상 촬영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다. 카메라 화각이 가장 넓어 광활한 시야를 나타내며, 랜딩 기어가 접히는 덕분에 카메라 동작 범위도 넓다. 화질과 해상도도 만족스럽다. 유닉 타이푼 H는 항공 촬영 자체에 집중하려는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드론이다.

◆ 가격대비 성능 최고,,,샤오미 미 드론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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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제품은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을 가진다. 미 드론 4K도 마찬가지다. 가격대는 경쟁 모델보다 훨씬 낮지만, 성능은 뒤지지 않는다. 드론 비행, 항공 촬영을 처음 즐기는 소비자라면 샤오미 미 드론 4K 출시를 기다려볼 만하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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