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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IS 연계 벨기에 테러조직, 안트워프 다중시설서 테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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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테러범 수색 작전을 펴는 벨기에 경찰(EPA=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과 연계된 벨기에내 테러 조직이 벨기에 제2의 도시 안트워프의 다중시설에서 테러를 감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벨기에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전날 경찰에 체포된 테러 용의자 4명이 안트워프 중앙역 등 다중시설에서 테러를 감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벨기에 공영 RTBF 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은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들 용의자가 무기와 폭약을 구매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었다고 밝혔다.

테러단체 가담과 테러조직원 모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시리아의 IS 거점도시인 라까의 IS 지도자 히참 차이브와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벨기에 경찰은 안트워프의 테러 용의자 근거지를 급습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벨기에 검찰은 이들이 국내에서 테러를 시도하려던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 32명이 사망했다.

브뤼셀 테러 이후 벨기에 당국은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다중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아울러 테러 조직원에 대한 검거 작전을 펴고 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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