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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해군, 실사격훈련 중 유도탄 1발 '추락'…"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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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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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대함 유도탄 '해성-1' 1발 발사 이후 비행 중 추락

"실사격 중 추락은 이번이 처음…관련기관에서 원인 분석"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해군은 26일 동해 중부 해상에서 공군과 함께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하던 중 국산 대함 유도탄인 '해성-Ⅰ' 1발이 발사 이후 추락했다고 밝혔다.

해성-Ⅰ 유도탄이 실사격 중 표적에 명중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서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호위함 강원함(2500t급)이 해성-Ⅰ 유도탄을 1발 발사했으나 비행 도중 추락했다. 구체적인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훈련에서는 P-3 해상초계기가 '하푼' 공대함 유도탄을 1발 발사해 표적에 명중했으며, 육상 유도탄기지대도 '하푼' 지대함 유도탄을 1발 발사해 표적에 명중했다. 그러나 대함 유도탄인 해성-Ⅰ 1발만 실패한 것이다.

해군은 "해성-I 유도탄은 앞서 9번의 실사격훈련에서 모두 표적에 명중했지만, 오늘은 비행 중 추락했다"며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에서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 10여척과 P-3 해상초계기,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FA-50과 F-5·KA-1 등 공군 전술기가 투입됐다.

훈련은 동해상으로 침투하는 가상의 적 함정(원거리 해상표적)을 우리 군의 함정과 항공기들이 합동으로 격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l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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