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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형 전투기(KF-X) 엔진 우선협상 업체에 美 GE(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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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제트 제치고 우세한 평가…다음달 중 계약 체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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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한국형전투기(KF-X) 엔진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F414-GE-400' 엔진을 제안한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GE Aviation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GE는 그 동안 KF-X에 장착될 엔진을 놓고 'EJ200'을 제안한 유로제트와 경쟁을 펼쳐왔다.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협력업체인 한화테크윈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합동 협상팀을 구성, 11월부터 해외 엔진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평가팀은 관리, 기술, 국산화, 비용 등 4개 분야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평가를 실시했고 KAI는 모든 분야에서 GE Aviation사 우세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GE의 'F414-GE-400' 엔진의 경우, 누적 생산령은 약 1500만대 이며 누적 비행시간은 300만 시간이다. 최대추력은 2만1500파운드며 길이와 중량은 각각 3.92m, 1151㎏이다.

적용 기종으로는 미국 보잉 F/A-18E/F 슈퍼호넷과 전자전기 EA-18G, 스웨덴의 사브 그리펜E/F, 인도의 테자스가 있다.

반면, 유로제트의 'EJ200'은 최대 추력이 1만9850파운드며 누적 생산량은 약 1200대다. 적용 기종은 유로파이터다.

한국항공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업체와 최종협상을 거쳐 올해 6월 중에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과 기술지원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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