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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박근혜 대통령 이란 방문 마치고 귀국…3당 대표 회동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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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이후 54년 만에 이란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기간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방 경제제재 해제로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이란 시장에서 제2중동봄의 물꼬를 트는 경제외교에 주력한 것이다. 그 결과 최대 52조 원 규모의 에너지와 인프라,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우방 이란으로부터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끌어내는 외교 성과도 거뒀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통일이라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원칙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란이 북핵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북한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의 귀국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등 굵직한 현안이 있는데다 여소야대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박 대통령과 3당 대표 회동은 빨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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