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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글로벌 스마트폰 '제로' 성장 현실화… 삼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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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5.6% 감소, 글로벌 점유율은 22.8%]

머니투데이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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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제로' 성장이 현실화됐다.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5% 이상 줄었으나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www.counterpointinsights.co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0%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행한 1분기 마켓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멈췄다.

0%의 성장률은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래로 사상 처음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유통되는 휴대폰 4대 중 3대가 이미 스마트폰이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네시아, 유럽에서의 수요감소 등이 처음 확인된 것.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대비 출하량이 5.6% 줄었으나 점유율은 22.8%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갤럭시 S7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S6 시리즈보다 출시 첫 달인 3월 25%가량 더 팔렸다. 주력시장인 미국에서는 약 30% 판매량이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아이폰SE'에 의지하며 비수기를 견디는 동안 갤럭시S7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 속에서도 인도 시장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23%의 성장했다. 삼성은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24.9%, 스마트폰 시장에서 28.8%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개선된 디자인, 마케팅 강화, 폭넓은 유통망 등으로 중국 및 인도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정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보급형은 물론이고 고급형까지 모든 가격대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2016년형 갤럭시 J 시리즈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방어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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