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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만4000명 발 묶인 제주공항 정상운항…부산행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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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 되자 공항 이용객들이 출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제주공항은 지난 2일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가 대거 결항됐다.2016.5.3/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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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이른바 ‘폭탄 저기압’에 따른 소형 태풍급 강풍으로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국제공항이 3일 오전부터 일부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0분쯤 홍콩에서 출발한 홍콩익스프레스 U0676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또 이날 오전 7시55분쯤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8900편이 제주공항을 이륙하면서 정상 운항의 시작을 알렸다.

2일 강풍특보와 윈드시어(이·착륙방향) 특보로 인해 결항된 항공편은 총 173편(출발 82편·도착 91편)으로, 출발편 결항으로 인해 발이 묶였던 1만4000여명이 속속 제주를 빠져나가고 있다.

공항공사는 3일 하루 동안 항공사들과 협조해 정기편 465편(출발 232편·도착 233편)과 임시편 67편(출발 30편·도착 27편) 등을 투입했다.

공항공사는 출발기준 임시편 30편으로 체류객 6000여명을 이송하고 정기편에 5000명을 분산 수송할 계획이다. 중복예약자 및 예약 취소자는 약 3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임시편을 투입하면서 오늘 중으로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순조롭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다만 부산쪽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김해항공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해공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돌풍이 불면서 오전 7시55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에어부산이 결항되는 등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까지 김해 출발 9편과 도착 10편 등 총 19편이 결항됐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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