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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FBI "아이폰 잠금 해제에 15억까진 안들였다" 그럼 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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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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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샌 버나디노 총격사건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푸는 데 기존에 알려진 금액보단 더 적게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용의자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에 100만달러(약 11억4000만원) 미만의 자금을 들였다고 전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의 발언과 배치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21일 코미 국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에 들인 돈이 얼마인지 묻는 질문에 "내 남은 임기 7년 4개월동안 받을 수 있는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고 답했다.

이를 놓고 외신들은 FBI 국장의 작년 1월 연봉을 기준으로 최소 130만달러라는 금액을 추정했다. 아이폰 해커에게 130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는 것이다.

잠금해제에 얼마를 들였는지를 놓고 FBI 대변인은 언급을 삼갔다.

한편 FBI는 잠금장치를 해제한 아이폰을 조사하며 작년 12월 벌어진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는중이다. 아이폰 주인인 사예드 파룩이 그의 아내 타슈핀 말릭이 공모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FBI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용의자의 당일 행적 중 공백으로 남겨진 18분동안 무엇을 했는지도 파악중이라고 해당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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