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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대,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 비중 크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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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의 등급별 점수 차이가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서울대는 17일 열린 학사위원회에서 2018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수능 영어 1등급을 만점으로 하고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하는 입시안을 통과시켰다. 수능 영어영역 점수를 환산해서 반영할 때 등급 별로 0.5점씩 차등을 주겠다는 의미다.

이는 2018학년도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데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영어 사교육 부담을 줄인다며 2018학년도부터 영어영역 90점 이상에 대해선 무조건 1등급을 주는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1등급 인원이 지금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에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실질적으로 영어 과목의 영향력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영어 과목에 대한 기본점수는 없고, 가중치를 계산한 나머지 과목의 점수에서 0.5점씩 차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또 이날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Ⅰ·Ⅱ 두 전형으로 나눠 진행하던 면접 및 구술고사를 2017학년도부터 하나로 통합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서울대 입학생의 지역별 편중 해소하자는 취지로 2017학년도 특별전형부턴 도서지역 고교생을 한 학년에 1명 이상 선발하도록 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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