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대중교통 이용객 8년 만의 감소…메르스도 한몫?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지난해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메르스 사태와 요금 인상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이 모두 39억 명으로 한해 전보다 1억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객이 감소한 건 8년 만입니다.

대중교통 하루 평균 이용자는 1천72만 명으로 재작년 1천98만 명보다 2.3% 줄었는데, 시내버스 이용객의 감소 폭이 3.7%로 가장 컸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대중교통 요금인상, 저유가 등이 이용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장 붐비는 지하철 호선은 하루 이용객 155만 명인 2호선으로 나타났고, 8호선이 하루 16만 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하루 10만 1천513명이 타고, 10만 2천995명이 내리는 강남역이었고, 작년 3월 말 개통한 9호선 2단계 신논현에서 종합운동장 구간은 하루 평균 2만 7천 명이 이용했습니다.

가장 승객이 많은 시내버스 노선인 정릉과 개포동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 버스는 하루 4만 1천17명이 이용했습니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 이용자는 하루 평균 7천847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으며, 5월에 이용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성엽 기자 jsy@sbs.co.kr]

☞ SBS 뉴스 바로가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