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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설 연휴 개성공단 체류 인력, 10시30분부터 일부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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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1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출경입구 모습. 오전 8시30분부터 약 100여명이 개성공단으로 출경한 뒤 한산한 모습이다/사진=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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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동안 개성공단에 체류하던 개성공단 입주기업 인력 중 일부가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한다.

11일 CIQ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개성공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기업 관계자 3명이 우선 입경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인은 연휴 기간 동안 시설 점검 및 관리 차원에서 개성공단에 상주했다.

오전 한 때 북측이 우리 인력의 귀환을 불승인하고 억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입경이 승인됐다.

전일 기준 개성공단에는 남측 입주기업 관계자 184명이 체류했었다. 이중에는 개성공단의 변전소, 정·배수장 등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LH, KT 등 직원들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약 100여명의 인력이 CIQ를 거쳐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현재 대부분의 인력과 차량이 출경을 완료해 출입사무소는 한산한 상태다.

통일부는 당초 출경을 예정했던 인원은 1084명이지만, 체류 중인 직원이 없는 53개사만 한두명씩 올려보내 철수를 준비할 수 있게 조치했다. 기업들은 화물트럭을 대동해 철수 준비에 나섰다. 입주기업 124개사 중 53개사는 현지에 체류 중인 직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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