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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생계형 돈벌이 내몰린 중년층 여성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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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50대 여성이 10년 사이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50대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25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5년(143만2000명)에 비해선 110만5000명이 늘어난 규모다.

50대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했다.

2007∼2008년엔 전년대비 6%대 성장을 보였고 2010년에는 7.2% 늘어난 뒤 증가 폭이 둔화하긴 했으나 2011∼2014년에도 5∼6%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경제활동참가율도 올랐다.

2005년 경제활동참가율이 54.3%였지만 작년에는 63.2%로 8.9%포인트 상승했다.

60대 이상 여성 경제활동인구도 2005년 104만명에서 지난해 158만2000명으로 54만2000명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60대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인구도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014년, 2015년에 전년대비 각각 7.0%, 5.3% 증가해 여성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05년 28.1%에 그친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30.0%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는 227만명에서 220만명, 20대는 236만2000명에서 207만7000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50∼60대 여성의 경제활동인구가 부쩍 늘어난 것은 해당 연령대 인구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터로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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