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3' 판매전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SK텔레콤과 KT가 '갤럭시S3' 예약판매에 들어간 데 이어 22일 LG유플러스도 예약판매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 22일 오전9시부터 홈페이지, 매장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 예약가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9시부터 홈페이지(www.uplus.co.kr), 매장을 통해 예약가입 접수를 받으며,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요금제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주 중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가격을 안내하고, 예약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전화를 진행한다. '갤럭시S3 LTE'는 7월 출시 예정으로, 예약가입 순서에 따라 택배 수령, 매장 방문 중 선택해 받아 볼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앞선 12일부터 이미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경쟁사 보다 우위에 있다며 각종 파격 혜택도 제시했다.
이통3사 중 유일하게 3G 모델을 판매하는 SK텔레콤은 예약가입 특전으로 3G 모델 예약고객 전원에게 6개월간 휴대폰 분실보험을, LTE 모델 예약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고객 이니셜이 각인된 휴대폰 케이스를 무료 제공한다.
KT는 예약가입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S3 전용 플립커버와 3만원이 충전된 3G 유심(가입자식별카드.USIM)을 추가 증정한다. 갤럭시S 등 이용 중이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보상할인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KT의 예약판매 실적도 양호하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한 '갤럭시S3' 예판에서 개시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2시 28분께 3G모델 한정수량 5000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LTE모델도 시간당 9000대 수준의 예약가입 실적을 보였다.
KT 역시 갤럭시S3 LTE모델의 예약가입자가 예약판매 2시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실적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이통사들은 하반기 '갤럭시S3' 고객 유치전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쟁 제품으로 꼽혀온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연말이나 돼야 국내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후속작도 연말쯤 가서야 나올 것으로 보여 이통사들은 '갤럭시S3' 마케팅이 그만큼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LTE서비스 가입자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하반기 이통사들의 실적은 갤럭시S3를 누가 더 많이 파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book]10년 후 부의 미래
강미선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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