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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명지병원, ‘메르스 400일의 성찰’ 웹사이트 백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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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및 대응과정, 심리회복 프로그램과 실수 사례까지 수록

뉴스1

‘메르스 400일의 성찰’ 웹사이트 백서 캡처 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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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경기 고양시)은 메르스의 공식 종식선언 1주일 후인 지난 1월 1일 일선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메르스 400일의 성찰’이라는 ‘메르스 웹사이트 백서’(mers.mjh.or.kr)를 공개했다.

백서에서 말하는 ‘400일’은 메르스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실제 발생 1년 전 대응팀을 조직한 시점부터 확진 환자 5명을 완치시켜 모두 퇴원시킨 시점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메르스 400일의 성찰'이라는 웹사이트 백서에는 메르스 발발 1년 전부터의 준비 경과와 그를 토대로 한 명지병원의 실전 대응 과정은 물론 메르스를 실제 겪으면서 경험해야 했던 크고 작은 실수와 미숙함이 숨김없이 공개돼 있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확진자와 그 가족, 또한 그들을 치료하며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버린 보건 의료인들을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의 내용과 과정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메르스 대응 단계에 따라 ‘대면’, ‘준비’, ‘훈련’, ‘혼란’, ‘전쟁과 평화’, ‘회복’, ‘그 후’ 등의 7개로 구분되어 마치, 드라마나 영화가 상영되듯 400일간의 기록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각 단계마다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사진과 회의록, 매뉴얼, 일지 등이 꼼꼼하게 정돼 사실감을 높여주고, 누구나 다운받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민낯을 드러낸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전반이 변화와 개혁의 흐름을 통해 민간의료기관의 공적 역할을 높임으로써 미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은 마음을 함께 담았다”고 밝혔다.

'메르스 400일의 성찰' 메르스 백서는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모바일로 제공된다.

메르스 웹사이트 백서 주소 : mers.mjh.or.kr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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