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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제야의 종' 타종식, 메르스 극복 기여 의사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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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대표 11명 선정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뉴스1

지난 1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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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는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메르스 극복에 기여한 현직 의사 등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함께 참여할 11명을 선정하고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릴 계획이다. 33번 타종은 불교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33천(天)으로 분신하는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고정인사 5명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11명에는 메르스를 이겨내고 진료를 재개해 많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준 강동 365열린의원 정경용(52) 원장이 포함됐다.

심폐소생술로 11명을 살린 동작소방서 김지나(38) 소방장, 13년 간 소외된 아동을 위해 헌신한 올해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 성태숙(48) 씨도 참여한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 이해응(39) 씨, 보신각 종지기 고 조진호 씨와 함께 40년 간 보신각을 지켜온 부인 정부남(84) 씨, 독도경비대 근무 의경, 핀란드 정부 공인 산타클로스 1명 등도 선정됐다.

보신각 특설무대에서는 타종 전․후 축하공연, 시장 신년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의 원할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기존 운행 종료시간 오전 1시에서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09회 증회 운행한다.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달라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버스도 연장 운행한다. 31일 종로 경유 시내버스 42개 노선이 보신각 주변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10, 26, 37, 62번)도 정상 운행한다. 버스는 연말 송년회 등으로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종로 일대를 지나는 16개 노선 버스의 막차를 1시간 연장 운행하고 있다.

타종행사에 따라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무교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며, 버스도 일제히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날 10만 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소방펌프차, 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관 245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소방안전지휘본부 및 현장지휘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30일 소방공무원과 전기·가스 분야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소방안전점검을 벌여 소화기 등 소방시설 작동 점검, 전기‧가스시설 안전실태 등을 확인한다.

최근 제야의 종 타종행사장에서 폭죽을 사용하다가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 폭죽 사용 자제를 요청하고 경찰과 함께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타종시간대인 자정을 전후로 종각역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돼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이때에는 시청·종로3가·을지로입구·광화문 등 인근 역을 이용하면 된다. 이날 종로 등 주변 역사 내 안전관리 인력을 50여 명 추가해 79명 투입할 예정이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20다산콜센터, 역사문화재과(02-2133-2614), 교통정책과(02-2133-2219).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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